이제 첫째가 6살이고 곧 7살이 된다. 이제부터는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도서가 참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다. 독서에 대해서 다시한번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이에게도 정말 무엇이 중요할지 아빠로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아동기는 생에 중에서 어휘 습득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이때 습득한 어휘는 성인이 되어 원활한 독서와 청취는 물론이고, 생각과 의사를 글로 쓰고 말로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아동기 이후 어휘 습득은 생물학적 제약을 받아 둔화된다. 따라서 어휘량이 풍부하고 좋은 어휘를 사용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동기 독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첫째도 이제 아동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 분위기 조성에 많이 힘써왔다. 다행이 책 읽기에 자연스럽고 책을 거부하지 않는다. 다행 스럽게 1단계는 성공적인거 같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글자를 많이 알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난 매일매일 내 아이가 스스로 독서하는 날을 꿈꾸고 소망한다. 같이 집 앞에 있는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는 날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나는 독서의 힘을 믿고 아이가 계속 독서를 하면 발전할 것을 믿기에 두려움과 막연한 불안감은 없다.
인간은 자신의 머릿속에 저장된 어휘만큼만 이해하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생각한 만큼만 느낄 수 있다. '어휘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렇듯 중요한 어휘량은 초등학교 시절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초등학교 1학년은 그 폭발의 시작점이다.
